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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산행기

Bravery-무용- 2005. 7. 25. 20:56

2005년7월24일

산행코스:무주리조트(곤도라이용)-설천봉-향적봉(북덕유산)-중봉-동업령-무룡산-삿갈골재-항점

정 대장님을 포함하여 22명의 산행가족은 리조트에 도착하여 곤도라를 이용하여 향적봉1610.6m) 정상까지는 불과 20여분만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정상이라고 하이에나님이 담근술을 한잔씩 돌려받고 중봉을 향하여 출발.

엄나무님 휴게소에서 아침 먹은 해장국에 탈이 생겼나보다.걱정이 된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능선은 온통 원추리군락은 감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내가 시인 이라면...

 

능선을 따라 걷고 쉬고 걷고 쉬고  무더운 날씨에 물를 계속보충하면서 송계삼거리에 도착.

사방 전체가 드넑은 산줄기들은 녹색의 파도가 잔잔히 울러퍼진듯 녹색의 산산산...


 

약간의 휴식을 취한후 동업령을 향하여 출발.

고원지대에서만 보이는 산죽의 군락이 펼쳐지고 있고 내키보다 큰 산죽군락을 빠른걸음으로

지나고 반바지와 반팔옷을 입은 대원들은 여간불편하지가 않았으리라.

약40여분을 지나니동업령이다

동업령에서 무룡산까지는 4.2km.  걸음을 재촉한다.  날씨는 더웟지만 그래도 구름이 했빛을 가리니 위안을 삼고 뚜벅뚜벅.  누가 그랬던가 걸으면 무아(無我)의 상태로 들어간다고.

물마시고 걷고 쉬고를 반복. 선두 휴식을 취한다. 누군가 배냥에서 시원한 수박을 내놓는다.

그맛과 갈증해소는 어떻게 표현하라. 다음에는 내가 대접하여야지

다시또 걷기시작 이제는 허기까지....  일행들 점심 먹자고 대장께 채근댄다.


 

남덕유산과 향적봉 이정표있는곳에서 소주한잔에 김밥, 닭강정, 과일등과 같이식사를 끝내고 산행시작.

드디어 무룡산에도착. 배냥을 풀어놓고 휴식을 취한다.


 

이제는 다시 삿갓골재를 향하여 출발.무룡산과 삿갓골재 중간지점 봉우리에서의 시원한 바람 잊을 수가없다.

무룡산과 삿갓골재 사이에 펼쳐진 원추리 군락은 중봉쪽에서 본것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의 장관을 이룬다.찔레꽃님 이곳에서 하산하고 싶지 않단다.

무룡산에서 삿갓골재구간을 지나니 대피소가 보인다.

시원한 약수 한그릇에 더위가시고.

그곳서 5일간의 휴가를 남덕유에서 추풍령까지 산행하는 40대중반의 산사나이를 만났다.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도록 기도한다. 행운을 빌면서..... 이재는 황점매표소로 향하여 하산시작.   한참을 내려가니 계곡이 나온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발을 물에 담그니 그시원함은 이루 말할수가없고 발의 피로가 다살아졌다.

매표소에내려오니 시간은 오후5시를 넘기고 있다. 계산해보니 산행시간은 8시간

엄나무님 속은 괜찮은지 그리고 림보님 불편한 다리로 같이 도착한것 박수보냄니다.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 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