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935.5m) 운악산(935.5m)은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 경계를 이루는 한북정맥 상에 솟아 있는 산이며 이 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화현리 운악산성터 주변에 두 곳의 폭포와 동쪽 하판리
현등사 주변에 네 개나 되는 폭포가 있어 봄,여름철 산행코스로 좋은 산이다. 옛부터 운악산은 파주 감악산(675m), 가평
화악산(1,468.3m), 개성 송악산(488m), 서울 관악산 (629m)과 함께 경기 5악이라고 꼽았을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운악산을 유명하게 만든 요인은 신라 22대 법흥왕(514~539) 때 인도에서 마라가미라는 중이 신라를 찾아왔을 때 그를
위해 세운 현등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행은 화현리 운악산성 방면보다는 하판리 현등사 방면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동쪽 능선은 입석대,미륵바위, 눈섭바위, 대스랩의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 20m의 바위벽에 직립한 쇠다리가 아슬아슬하게
있다.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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