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2보1원 사랑나누기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한 2010년도2보1원 사랑나누기는 43번 산에 오르며 673,000보를 걸었고 336,500원을 적립하였다.

 

우리부부는 자연을 함께하면서 건강한 육체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걸었다.

가파르게 산을 오르고 산정에서 느꼈던 마음의 편안함 그리고 우리부부의 건강함을 확인하는 순간의 기쁨.

 

산의 묵직함을 가르쳐 주었고 산행을 하면서 풀 한 포기,들꽃 하나 꺽지않고 오로지 산을 사랑하셨던  태화산우회 정상묵대장님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몇 년전부터 병과 싸우면서 산우들에게는 내색도 하지 않고 이끌어 주었던 대장이었다.

불자였던 정상묵대장 극락으로 가셨을 것이다.

 

태화산우회에서 자주 함께 산행을 하는  태화 산우홀릭께서는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부부의 2보1원 사랑나누기를 알고 기꺼이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아름다운 나눔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금년은 아프리카,아시아,남미,북한등에서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로 하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 소속되여 있는 한국카리타스에 보내기로 아내와 함께 결정하였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내나이 환갑되는 해도 더 많은 산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