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2

<귀농 5년 차, 텃밭농사>

귀촌 5년 차(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 장푸골), 마을 주민들의 조언을 듣기도, 인터넷 검색도 하며 4년간 텃밭농사를 지으면서 농사짓는 방법, 시기 등을 기록한 노트를 참고로 올해도 텃밭에 몇 가지 품종의 농작물을 심었습니다. 순전히 우리 부부의 건강을 챙겨주는 먹거리 정도의 텃밭 농사이지만 수확량이 좋으면 자랑삼아 몇몇의 지인들에게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생강, 방울토마토, 애플수박, 대파, 하늘마, 단호박을 심었고 고구마도 심었습니다. 5월은 마을분이 대파 모종을 주어 심었는데 지금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뽑습니다. 6월에는 겨울을 잘 이겨낸 양파와 마늘을 수확하였고 양파와 마늘을 수확한 그 자리에 들깨를 심었습니다. 7월에는 3월에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

귀촌 이야기 2023.11.07

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김무용, 정미영 부부 귀촌(歸村) 이야기◎ - 땅과 식물을 상대로 일하는 것은 명상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 제목;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3(三)의 숫자를 다른 숫자와 다르게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면서 삼세 번을 외치고, 어른들은 회식 자리 같은 데에서는 "위하여"를 세 번 반복하고, 삼일절 등 국가 행사 등에서는 만세 삼창을 합니다. 운동경기 씨름에서는 삼판양승,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세 번 던지면 타자는 아웃입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실패를 하였다면 3번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3(三)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는 길수(吉數)이고 완성(完成)의 숫자입니다..

귀촌 이야기 2021.07.12